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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람·박희수 무너진 SK, 5위 경쟁에서 더 멀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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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람(왼쪽)과 박희수. (자료사진=SK 와이번스)

 

SK는 41승2무39패로 전반기를 마쳤다. 전반기 순위는 5위 한화에 1경기 뒤진 6위였다. 후반기 성적에 따라 5위로 와일드카드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오히려 2.5경기 차인 4위 넥센마저 따라잡겠다는 기세였다.

그런데 후반기들어 주춤했다.

결국 1일 처음 7위로 떨어졌다. 다시금 한화, KIA와 순위 다툼을 펼쳤지만, 12일 7위로 떨어진 이후에는 계속 7위에 머물렀다. 어느덧 격차도 조금 벌어졌다. 최근 4연패를 당하면서 6위 한화와 1경기 차였고, 5위 KIA와는 3경기까지 차이가 났다.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과 원정 경기. SK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3-4로 졌다.

SK는 에이스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웠다. 김광현은 4연패를 당하기 전 14일 LG전에서도 5이닝 1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당시 팔꿈치 경련을 호소했지만, 닷새를 쉰 뒤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에이스답게 6이닝 8탈살진 무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2회초 정의윤의 홈런으로 김광현의 승리 조건을 만들어준 SK 타선은 9회초에도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게다가 9회말에는 마무리 정우람이 등판했다.

하지만 정우람이 무너졌다. 1사 후 박헌도와 김하성, 대타 윤석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점을 허용했다. 이어 서건창에게도 안타를 맞으면서 경기는 동점이 됐다. 결국 김광현의 호투를 못 지켜내고 연장전에 들어갔다.

SK는 연장 10회초 선두타자 박정권이 볼넷으로 걸어나가자 김강민이 희생 번트를 성공시켰다. 이어 박진만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10회말에는 부상에서 돌아온 박희수를 투입해 경기를 끝내려했다.

이번에는 믿었던 박희수가 무너졌다. 박희수는 10회말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주저앉았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의 마지막인 12회까지 갔다. SK가 먼저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1사 만루 찬스에서 박진만, 나주환이 연거푸 범타로 물러나며 승리할 기회를 놓쳤다. 반면 12회말에 브래드 스나이더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으면서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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