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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청소년 야구, 日에 충격의 '콜드게임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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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소년 야구 대표팀이 일본에 충격의 대패를 안았다.

이종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4일 일본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제27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일본에 0-12, 7회 콜드게임으로 졌다.

예선 5전 전승 뒤 슈퍼라운드에서 미국과 일본에 연패를 안았다. 특히 미국에 9회 역전패, 이날은 일본에 참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결승 진출도 좌절됐다. 일본이 슈퍼라운드 4전승으로 일찌감치 결승행을 확정한 가운데 이날 쿠바를 제압한 미국이 3승1패로 나머지 1장을 손에 쥐었다. 한국이 5일 호주에 이기고, 미국이 캐나다에 지면 3승2패 동률이 되지만 상대 전적에서 미국이 한국에 앞선다.

초반 기선 싸움에서부터 밀렸다. 대표팀은 2회 이토 겐지의 3루타로 선실점한 데 이어 시노하라 료의 2루타로 추가 실점했다. 대표팀은 선발 김대현 대신 최성영을 투입했으나 2점을 더 내주며 끌려갔다.

한국도 기회는 있었다. 3회 무사 1, 2루 득점권을 맞았다. 그러나 최원준의 희생번트 때 2루 주자가 횡사했고, 이후 연속 삼진으로 반격 기회를 잃었다.

그 사이 일본은 5회 6점, 6회 1점을 추가하며 12-0까지 달아났다. 대표팀은 일본 선발 우에노 쇼타에게 7회까지 3안타 무득점 빈공에 그치며 콜드게임 패배의 쓴잔을 맛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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