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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사단 사고 수류탄, 지난해 이미 '치명적 결함'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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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육군 기능시험에서 30발 중 6발 '3초 미만 지연 폭발'

11일 대구 모 군부대서 훈련중 수류탄이 터져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진=권소영 기자)

 

11일 육군 50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폭발사고를 일으킨 수류탄에 대한 치명적 결함이 이미 지난해 확인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방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이 육군 등으로부터 받은 'K413(KG14) 세열 수류탄 자료'에 따르면, 사고 수류탄과 동일한 수류탄이 지난해 육군 탄약사령부 기능시험에서 결함판정을 받았다.

육군 탄약사령부는 지난해 4월17일 탄약 정기시험 중에 30발 중 6발의 수류탄이 국방 규격상 치명결함으로 분류되는 '지연시간 3초 미만'에 폭발한 것을 발견했다. 수류탄이 너무 일찍 터진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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