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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앞둔 베니·안용준, '택시'서 러브스토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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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택시' 방송화면 캡처)

 

깜짝 결혼 소식을 발표한 가수 베니와 배우 안용준의 달콤한 러브 스토리가 공개됐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지난달 알려졌는데, 당시 9살차 연상녀 연하남의 만남으로 눈길을 끌었다. 베니와 안용준은 지난 15일 밤 방송된 tvN '택시'에 출연해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골인하게 된 뒷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공개된 두 사람의 첫 만남 장소는 2011년 송년회 자리였다. 당시 안용준은 베니에게 호감을 느꼈고, 파티가 끝난 후 따로 술자리를 가졌다. 그 자리에서 안용준은 지인을 소개시켜준다는 핑계로 베니에게 궁금했던 것들을 캐물었고, 다음날 베니와 다시 만나 첫 키스를 하고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

두 사람은 "혼전임신은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베니는 "그런 이유 때문이냐고 가족이 물어보면 속상할 것 같았다"며 "진짜 좋아해서 결혼하는 것임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안타까운 사연도 전했다. 9살이라는 나이차로 부모님의 반대는 물론, 베니와 동갑인 안용준의 작은 누나의 심한 반대가 있었다는 것. 다행스럽게도 작은누나는 두 사람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모습에 마음을 돌렸고, 이제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었다고 한다.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도 밝혔다. 이날 안용준은 "올해 초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아버지의 기일이 베니의 생일"이라고 언급했고, 이에 베니는 "시아버님과의 처음이자 마지막 만남이 결혼을 결심한 결정적 계기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베니는 그러면서 "용준이 자리를 비운 사이 내 손을 꼭 잡으며 '내 꿈은 뮤지션이었다. 음악하는 네가 너무 예쁘다'고 말씀하셨다"며 "내가 없을 때 아들을 잘 부탁한다고 말씀하셨다"는 비화를 전했다. 또 당시 아버지를 잃은 혼란스러운 상황에도 자신을 위해 노력하는 안용준의 모습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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