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빚 급증으로 채무자 1인당 평균 부채도 크게 늘었다.
한국은행이 19일 새누리당 류성걸 의원에게 제출한 국회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 채무자의 1인당 평균 부채는 6천360만원으로 전년(6천20만원)보다 5.6%(340만원) 증가했다.
채무자 1인당 평균 부채는 2012년 2,5%(140만원), 2013년 4.7%(270만원)에 이어 갈수록 증가폭이 커지고 있다.
3개 이상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다중 채무자는 1인당 평균 9천920만원의 빚을 졌다. 2013년(9천610만원)보다 3.2%(310만원) 증가했다.
비다중채무자는 5천530만원으로 전년(5천190만원)보다 6.6%(340만원) 늘었다.
한편 전체 채무자 가운데 신용등급이 하위 7~10 등급에 속하는 비우량등급자는 17.5%를 차지했다. 지난 2010년 22.7%, 2011년 21.4%, 2012년 20.7%, 2013년 18.5%로 해마다 비중이 감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