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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터넷전문은행 1호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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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30일부터 이틀 동안 예비인가 신청 접수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역사를 처음으로 열어 갈 사업자는 누구일까?

금융위원회가 30일과 오는 7월 1일 이틀 동안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 선정을 위한 예비인가 신청을 받는다.

지금까지 인터넷전문은행 참여 의지를 밝힌 컨소시엄은 모두 네 곳이다.

카카오뱅크컨소시엄에는 카카오와 한국투자금융, KB국민은행 등이 참여한다.

인터파크뱅크그랜드컨소시엄은 인터파크와 SK텔레콤, IBK기업은행 등으로 구성됐다.

KT컨소시엄에는 KT를 비롯해 우리은행, 현대증권, 한화생명 등이 합류했다.

500V컨소시엄은 중소벤처연합군 성격의 컨소시엄이다.

금융당국은 신청 컨소시엄 가운데 외부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쯤 한두 곳에 예비인가를 낼 계획이다.

예비인가 획득 관건은 혁신성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이 공개한 예비인가 주요 평가항목과 배점에 따르면 사업계획 700점, 자본금 규모 100점, 주주구성계획 100점, 인력·영업시설·전산체계 및 물적 설비 100점이다.

특히 사업계획 중 혁신성이 250점으로, 총점 1000점의 무려 1/4을 차지한다.

한편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 선정은 우리나라 은행 판도에 거의 사반세기 만에 경쟁자가 나타나는 것이라는 점에서도 각별한 관심을 끌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신규 은행 탄생은 1992년 11월 평화은행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우리나라 은행 역사는 신규 설립은 전무한 채 인수와 합병만 반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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