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의 생사 확인회보서 교환 모습(사진=통일부)
남북 적십자사는 8일 이산가족상봉을 앞두고 최종 상봉 대상자 명단 100명씩을 교환한다.
우리 측은 북측에서 보내온 생사확인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 측 최종 상봉대상자 100명을 선정해 이날 오후 판문점을 통해 북측과 최종 상봉대상자 명단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번 이산가족 상봉은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진행된다.
1진의 경우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먼저 북측 이산가족이 남측 가족들을 2박3일 동안 모두 6차례 걸쳐 11시간 동안 만나게 된다.
1진이 귀환한 뒤 2진은 24일부터 26일까지 남측 이산가족들이 북측 가족들을 2박 3일 동안 만나게 된다.
남측 이산가족들은 상봉 1일전에 국내 집결지인 강원도 속초 한화콘도에 집결해 등록과 방북 안내교육을 받고 필요시 건강검진을 받게된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5일 "북측이 의뢰한 200명 가운데 141명(생존 121명, 사망 20명)에 대해 남측 가족의 생사를 확인해 북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북측은 우리 측이 의뢰한 250명 가운데 176명(생존 120명, 사망 56명)에 대해 재북 가족의 생사를 확인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