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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이 25년 동안 낡은 양복을 간직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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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제공)

 

MC 유재석의 초심을 지킨 것은 한 벌의 양복이었다.

유재석은 18일 방송되는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 추억의 물건을 공개했다. 이날 '런닝맨'에는 박보영, 이천희, 김원희 등이 출연해 '추억 유산 레이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작진은 출연자들에게 이날 레이스를 위해 집에 있는 물건 중 오래되고 추억이 담긴 물건을 하나씩 가져오라고 이야기했다.

유재석이 가져온 '추억의 물건'은 촌스러운 양복 정장 한 벌이었다.

유재석은 양복에 대해 "91년 개그맨에 데뷔하고, 선배들이 이제 개그맨이 됐으니 좋은 정장이 한 벌 있어야 된다고 조언해줬다"고 말문을 열었다.

당시 유재석은 비싼 가격에 여러 번 고민하다가 백화점에서 12개월 할부로 양복을 구입했다.

그는 "당시 최신 유행하던 양복이었고, 개그맨으로서 정말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이 양복을 입었다. 양복을 볼 때마다 신인 시절의 들뜨고 설렜던 마음이 떠올라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간직하고 있다"고 양복에 얽힌 사연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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