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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한·아이슬란드 '북극협력' 강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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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항로 개척 협력 토대 마련

 

박근혜 대통령은 9일 청와대에서 그림손 아이슬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북극 관련 정책협의회를 추진하기로 하는 등 북극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이슬란드는 '북극이사회' 이사국이자 '북극써클' 창설국으로 북극 이슈를 주도하고 있다.

청와대는 "한국과 아이슬란드가 두 나라의 북극정보기관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2016년부터 양국 정부의 북극정책 계획 등을 논의하기 위한 양자간 정책협의회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과 아이슬란드간에 기존 항로에 비해 거리가 32% 줄고, 항해일수도 10일이 단축되는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협력의 토대가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청와대는 "유럽과 아시아의 연결 지름길인 북극항로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실현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재생에너지로 전력 수요 100%를 충당하는 친환경에너지 선도국가인 아이슬란드와 경험 및 기술 교류를 통해 우리 에너지신산업 국제화를 위한 노하우를 축적하게 됐다.

박 대통령은 그림손 대통령을 만나 "오늘 정상회담은 지난 62년 외교관계 수립이후 양국 정상 간의 최초 만남이라는 점에서 더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아이슬란드는 지속 가능한 북극 개발에 큰 기여를 해오고 있고 또 청정에너지를 통해서 에너지 자립을 달성하고 있는데, 오늘 회담이 이러한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포함해서 양국 간의 실질적 협력을 확대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이슬란드는 오는 2019년부터 3년간 북극권 환경보호와 지속가능한 발전 등을 논의하기 위한 북극권 국가 정부간 고위급 포럼인 '북극이사회' 의장국을 수임할 예정이며, 북극 항해와 자원, 에너지, 북극 규범 등을 논의하는 국제포험 '북극 써클'의 창립을 주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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