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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출신 데 폴라 두들겨 살아난 한국 타격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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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폴라, 나 잘 알지?" 김현수가 8회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날리며 한국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자료사진=박종민 기자)

 

도미니카공화국은 '프리미어 12'가 열리기 직전 엔트리를 대거 교체했다. 당초 마이너리그 유망주들 위주로 팀을 꾸렸지만, 대회를 앞두고 14명이나 바꿨다. 특히 투수진은 11명이 달라졌다. 한국이 전력 분석에 애를 먹을 수밖에 없었다.

도미니카공화국이 11일 한국전에 앞서 10일 미국전을 치렀다고는 하지만, 한 경기로는 전력 분석이 쉽지 않았다. 특히 투수진은 더 그랬다.

선발 투수 루이스 페레즈 공략에 애를 먹었다. 페레즈의 메이저리그 경력은 78경기. 그 중 선발 등판은 고작 4경기에 불과했다. 올해는 더블-A에서 주로 뛰었다. 하지만 한국은 6이닝 동안 단 하나의 안타 밖에 못쳤다. 당연히 무득점. 일본과 1차전에 이어 15이닝 연속 무득점 침묵했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전력 분석이 필요 없는 도미니카공화국 투수가 하나 있었다.

"한국 타자들 세네." 훌리오 데 폴라.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바로 훌리오 데폴라였다. 데폴라는 2010년과 2011년 한화에서 뛰었다. 2010년에는 41경기 6승12패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했고, 2011년에는 17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5.48로 부진하면서 중도 퇴출됐다. 다수의 타자들이 데폴라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2로 뒤진 8회초 1사 1, 2루에서 데폴라를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한국 타자들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 데폴라를 두들겼다. 정근우가 2루타로 2루 주자 강민호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이용규는 야수 선택으로 출루했다. 계속된 1사 만루. 이번에는 김현수가 싹쓸이 3루타를 날리며 데 폴라를 울렸다. 데폴라가 올라올 때 1-2였던 스코어는 단숨에 1-5가 됐다.

이어 이대호도 데폴라를 상대로 적시타를 때리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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