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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은 곧 끝사랑? '응답' 남편찾기 공식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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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스틸컷. (사진=방송 캡처)

 

첫사랑은 시작됐다. 이제 남은 건 이 엇갈린 사랑의 행방이다.

13일 방송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 에서 여고생 덕선(혜리 분)은 골목친구 선우(고경표 분)에게 친구 이상의 감정을 느끼며 첫사랑을 시작했다. 덕선은 평소 함께 놀던 선우의 모습에 두근거림을 느꼈고, 자신을 부추기는 친구들 덕분에 선우를 향한 마음에 확신을 가졌다.

이와 함께 덕선을 향한 정환(류준열 분)의 심상치 않은 기류도 포착됐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 싸우면서도 좁은 골목 안에서 밀착 스킨십을 선보였다. 학생주임을 피해 골목 안에 숨은 두 사람은 서로가 맞닿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 덕선은 힘들다면서 정환의 어깨에 아무렇지도 않게 기댔지만 정환은 미묘한 표정으로 덕선을 의식해 또 다른 로맨스를 예고했다.

벌써부터 시청자들은 덕선이 남편 찾기로 뜨겁다. 선우와 정환 그리고 택(박보검 분)까지 세 사람이 유력한 남편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일단 덕선이 첫사랑을 선우라고 인식한만큼, 정환과 택이 여기에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응답하라' 시리즈는 여주인공의 첫사랑이 곧 남편이 되는 일이 많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과연 덕선의 첫사랑이 '진짜' 첫사랑일지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전작에 비해 덕선과 선우의 관계에 확신을 주는 부분이 적기 때문이다. 일부 시청자들은 선우뿐 아니라 정환에게도 충분히 기회가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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