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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민중총궐기' 경찰관 때린 8명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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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1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집회에 참석해 경찰관을 폭행하고 경찰차를 부순 시위자 8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체포영장과 구인장이 발부된 상태에서 집회에 참석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검거하기 위한 전담반도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집회 현장에서 붙잡은 49명 가운데 혐의가 무거운 8명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및 공용물손상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집회 때 경찰이 차벽으로 설치한 버스를 훼손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채증자료를 분석해 당일 집회에서 불법 행위를 한 것이 확인된 시위 가담자 전원에게 소환장을 보낼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수배 중인 한상균 위원장을 검거하기 위해 일선 지구대와 파출소까지 한 위원장의 수배 전단을 숙지할 것을 지시했다.

현재 서울 남대문경찰서에서 가동중인 한 위원장 검거 전담반에는 서울청 광역수사대 인력이 추가돼 총 30명으로 늘었다.

한 위원장은 지난해 5월24일 세월호 희생자 추모집회에서 참가자들과 함께 종로대로를 점거하고 청와대 방향 행진을 시도한 혐의로 올해 6월 불구속 기소됐다.

하지만 이후 재판에 계속 나오지 않아 법원이 구인장을 발부한 상태다.

한 위원장은 '민중총궐기' 집회에 예상을 깨고 모습을 드러내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따.

당시 경찰관들이 검거를 시도했지만 조합원 100여명의 호위를 받으며 집회 장소인 서울광장으로 이동해 대회사를 낭독했다.

경찰은 한 위원장을 검거한 경찰관에게는 경감까지 특진까지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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