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노동신문 캡처)
북한 김정은 제1비서가 대동강에 새로 설치한 '이동식그물우리양어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김 제1비서는 '이동식그물우리양어장'을 둘려본 뒤"장마철에는 안전하게 이동시키고 겨울철에는 강바닥에 가라앉힐수 있도록 그물우리를 설치해 계절적 영향을 받지 않고 물고기를 기를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서해갑문을 건설한 뒤 대동강이 대인공호수화됐으며, 최근에는 청천강계단식발전소가 건설돼 무려 10여개의 인공호수들이 생겨남으로써 민물양어를 할수 있는 유리한 수역들이 많아졌다"고 지적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그러면서 "강과 호수들에 새끼물고기들을 방류시키는 것과 함께 '그물우리양어장'을 대대적으로 설치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김 제1비서는 "그물우리양어를 잘하자면 해당 수역의 특성에 맞는 양어방법과 기준을 확립하며, 우량품종의 물고기종자와 사료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고 그물우리를 대량으로 생산하기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물우리양어를 하면서 강과 호수를 오염시키는 현상이 나타나서는 절대로 안된다"면서 "환경오염방지대책을 철저히 세우도록 감독통제사업을 강화해야한다"고 밝혔다.
통신은 "김 제1비서가 대동강을 비롯한 강과 호수에 그물우리양어를 대대적으로 만들도록 지시했으며, 평양시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대동강에 현대적이고 자동화된 이동식그물우리양어장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대동강의 옥류교와 능라도사이에 띄워놓는 '이동식그물우리양어장'은 면적이 1,600여㎡에 여러 종류의 물고기를 기를수 있는 그물우리와 종합조종실, 사료창고, 휴계실 등을 갖추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김 제1비서의 현지지도에는 오수용 당 비서와 조용원 당 부부장이 동행했으며, 현장에는 김수길 평양시당 책임비서가 맞이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