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오는 20일부터 9일 동안 열리는 국제 역도 대회에 참가할 북한 선수단이 지난 15일 현지에 도착했다..
미국역도협회 사라 블란톤 대변인은 "북한 선수단이 중국 항공편으로 현지 시각 15일 오후 2시 40분 휴스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1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전했다.
블란톤 대변인은 "출전 선수 명단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북한 선수 10여명이 전세계에서 900여 선수들이 참가할 국제역도대회에 출전한다"고 말했다.
역도세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이 열리는 해를 제외하고 해마다 열리는 최대 규모의 역도 대회로 남자 8체급, 여자 7체급 등 모두 15체급의 경기가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내년 여름 브라질에서 열리는 하계 올림픽 대회 출전 자격이 걸려 있는 만큼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고 있다.
북한은 대회 첫날인 20일 열릴 남자 56kg급에서 대회 첫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북한은 지난 2012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역도에서만 금메달 3개를 획득하는 등 역도 강국의 위치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