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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80점을 넣을 수도 있었다" 코비의 변명과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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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브라이언트 (사진/NBA미디어센트럴)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간판스타 코비 브라이언트는 자신의 20번째 시즌에서 최악의 슈팅 슬럼프를 겪고 있다. 야투성공률은 31.1%. 올 시즌 NBA에서 평균 10개 이상의 슛 시도를 하고 있는 선수 가운데 그보다 성공률이 낮은 선수는 없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지난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아레나에서 끝난 골든스테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흑역사'를 썼다. "나는 NBA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지는 것을 종종 봐왔다"며 강호 골든스테이트전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를 밝혔지만 현실은 4득점, 야투 14개를 던져 1개를 성공시켰을 뿐이다.

골든스테이트는 LA 레이커스를 111-77로 완파하고 NBA 사상 최초로 개막 16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브라이언트는 경기 후 자신의 슈팅 슬럼프에 대해 관대한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브라이언트는 현지 언론을 통해 "솔직히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나의 슈팅은 나아질 것"이라며 "(골든스테이트전에서) 나는 80점을 넣을 수도 있었다. 그런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없었을 것이다. 우리에게는 더 큰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당장 평균 35점을 기록할 수도 있다. 그런다고 해도 성적은 3승11패쯤 될까?(레이커스는 2승12패를 기록 중이다). 우리는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가야 할지 시스템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레이커스의 공격 시스템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브라이언트의 말처럼 지금 레이커스는 문제가 많은 팀이다. 개막 후부터 바이런 스캇 감독의 지도력은 혹평을 받아왔다.

선수들은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모른 채 경기를 뛰는 것 같다.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이렇다 할 공격 패턴도 없다. 1대1 위주의 단조로운 공격이 계속 된다. 2대2 공격에 능한 신인 포인트가드 디안젤로 러셀을 영입하고도 픽-앤드-롤을 활용한 패턴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수준이다. 수비? 말할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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