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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오후 7시 예산안 처리 본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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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장, 쟁점법안 8일 처리 제안

국회 본회의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여야가 2일 오후 7시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날 여야 지도부와 회동을 갖고 예산안과 쟁점법안 처리 문제와 관련해 논의했다. 정 의장은 오후 2시로 예정된 본회의를 7시로 미룬 뒤 협상에 들어갔다.

이 자리에서 정 의장은 진통을 겪고 있는 쟁점법안 대한 심사기간을 지정해 논의한 뒤 오는 8일 처리할 것을 양당 지도부에 제안했다. 쟁점법안 직권상정은 불가하다는 의중이 반영된 것이다.

이날 회동이 끝난 뒤 새누리당 문정림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날 새벽 있었던 여야 간 합의를 존중한다고 했지만, 일정부분 국회의 절차를 생략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면서, "2일의 날짜를 지키기 위해 의장이 직권상정이란 방법도 사용할 수 있는것인데 절차가 지켜지지 않고 상임위서 충분한 논의가 안될 수도 있어 절차적 정당성을 잃는 것을 우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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