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코치. (사진=LG 트윈스 제공)
친정팀 LG로 돌아온 이상훈 코치가 투수 유망주 육성을 책임진다.
LG 트윈스는 3일 "투수 유망주 집중 육성을 위한 '피칭 아카데미'를 신설하고, 초대 원장에 이상훈 코치를 선임한다"고 밝혔다.
이상훈 코치는 LG 레전드다. 1993년 입단했지만, 일본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를 경험해 LG에서 뛴 것은 7시즌에 불과하다. 하지만 20승을 거두고, 1994년 한국시리즈 우승도 이끌면서 LG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았다.
2004년 1월 SK로 트레이드됐고, 시즌 도중 은퇴했다. 통산 성적은 305경기 91승40패 98세이브 평균자책점 2.56.
올해 두산에서 코치로 활약했지만, LG에서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다. 결국 12년 만에 다시 LG 유니폼을 입었다. 이상훈 코치는 "다시 불러줘서 감사하다. 앞으로 내 이름 석자에 먹칠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