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자료사진)
"만날 수만 있다면…."
한신의 오승환(33) 붙잡기는 계속 된다. 오승환은 이미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하고 미국으로 향했지만, 이번에는 한신 가네모토 도모아키 감독까지 나서 오승환 마음 흔들기에 나섰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6일 "한신 가네모토 감독이 메이저리그 이적에 관심을 갖고 보류선수 명단에서 빠진 오승환의 잔류 교섭에 직접 나서겠다는 자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5일 모교인 도호쿠복지대학 OB 모임에 참석한 가네모토 감독은 "오승환을 마무리로 생각하고 있다. 만날 수만 있다면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한신의 수호신이다. 2년 연속 센트럴리그 최다 세이브를 올렸다.
한신이 오승환 잡기에 나선 것은 당연한 일이다. 오승환 이전 마무리였던 후지카와 규지도 돌아왔지만, 여전히 '마무리는 오승환'이라는 생각이다. 가네모토 감독은 "(오승환이 필요한 이유에는) 정신적인 부분도 있다. 그런 것도 팀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꿈을 위해 미국으로 향했다. 현재 미국에서 머물며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이날은 에이전트도 미국으로 날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