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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의 스완지, '성적 부진'에 감독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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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1경기서 1승3무7패의 부진에 사실상 강등권

 

결국 개리 몽크 감독은 경질됐다. 팀의 역사와 함께한 전설적인 선수지만 부진한 성적은 어쩔 수 없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 시티는 10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몽크 감독의 경질 소식을 전했다.

스완지는 "몽크 감독과 계약을 종료하게 됐다. 클럽과 서포터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경질의 이유를 설명했다. 휴 젠킨스 구단주 역시 "지난 3개월의 부진한 성적에 경질이 불가피했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스완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2-1로 승리한 이후 11경기에서 1승3무7패로 부진한 성적에 그쳤다. 이 때문에 스완지는 현재 3승5무7패(승점14)로 15위에 그치며 강등권 추락까지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실제로 강등권 성적인 18위 뉴캐슬(승점13)에 불과 1점을 앞선 만큼 사실상 강등권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최근 3개월간 계속된 부진한 성적에 결국 몽크 감독은 지난 12년간 함께 했던 스완지와 이별하게 됐다.

몽크 감독은 스완지가 4부리그에 머물던 2004~2005시즌 이적 이후 10년간 선수로 활약했다. 이 기간 스완지는 프리미어리그까지 초고속 승격행진을 이어왔고, 몽크 감독은 클럽의 역사를 함께한 '살아있는 전설'이라는 평가까지 얻었다.

2013~2014시즌 막판에는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의 뒤를 이어 감독대행과 정식 감독을 차례로 맡아 후배들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뛰어난 성적을 이끌며 여러 클럽의 유혹을 뿌리치고 2018년까지 재계약까지 맺었지만 강등권까지 밀린 위기는 어쩔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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