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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연기대상, '청춘' 김수현·'관록' 고두심 함께 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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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제공)

 

'프로듀사' 김수현과 '부탁해요, 엄마' 고두심이 '2015 KBS 연기대상'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김수현과 고두심은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2015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 공동 수상자로 호명됐다.

김수현은 지난 6월 종영한 금토 예능드라마 '프로듀사'에서 예능국 신입피디 백승찬을 연기해 드라마의 흥행을 견인했고, 고두심은 현재 방영중인 주말극 '부탁해요, 엄마'에서 억척스럽고 사납지만 속정은 따뜻한 어머니 임산옥을 연기해 호평 받았다.

먼저 시상대에 오른 김수현은 "함께 고생한 모든 동료 선후배, 스태프 분들에게 감사하다. 회사 식구들과 사랑하는 가족들도 언제나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도민준'으로 너무도 큰 사랑을 받은 뒤 백승찬이라는 많이 다른 역할을 많으면서 실패에 대한 걱정도 있었다"면서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은데 매번 겁이난다. 실패하더라도 계속 도전하겠다. 또 실패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고두심은 "43년간 연기자 생활을 하고 있는데 쉽지 않다"고 운을 뗀 뒤 "기쁘고 영광스럽다. 여기까지 온 것은 나 혼자만의 힘이 아니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남녀 최우수연기상은 '오마이 비너스'에서 김영호 역을 맡고 있는 소지섭과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서 김현숙 역을 맡았던 채시라에게 돌아갔다.

방송 3사 드라마 PD가 뽑은 연기자상은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서 강순옥 역을 맛깔나게 소화한 김혜자가 받았다.

아울러 일일극, 미니시리즈, 중편, 장편 부문으로 나뉜 우수연기상은 '별이되어 빛나리' 임호, '다 잘될거야' 곽시양, '당신만이 내사랑' 한채아, '가족을 지켜라' 강별, '프로듀사' 차태현, '오마이 비너스' 신민아, '장사의 신-객주 2015' 장혁, '징비록' 김태우, '부탁해요, 엄마' 김갑수, '부탁해요, 엄마' 유진이 수상했다.

생애 단 한 번 뿐이라는 신인상의 영광은 '오렌지 마말레이드' 여진구, '파랑새의 집' 채수빈, '후아유-학교 2015' 김소현이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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