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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쌓인 적폐, 돈 붓는다고 되나?" 고강도 사정 예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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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앓을 거 다 앓고, 고생할 거 다 고생해도 안 고쳐져…부패방지 척결"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적폐가 잔뜩 쌓여있는데 돈을 쏟아 붓는다고 해서 피와 살로 가겠습니까?”라며 “부정부패 척결에 매진할 것”을 정부 부처에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부정부패에 대한 사전 예방 조치들을 정부에서 곧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이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부정부패 척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은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공직기강 해이를 차단하는 한편 범정부 차원에서의 고강도 사정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경제 활성화 정책도 중요하지만 계속 갉아먹고 있는 적폐나 부패나 이런 것을 척결해야 된다”며 “그래서 각 부처는 부정부패 척결에 올해 더욱 매진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과거의 적폐가 경제활력의 걸림돌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올 한 해 사회 전반의 구조적이고 고질적인 비리들을 뿌리 뽑는 이런 노력도 흔들림 없이 진행해 나가야 하겠다”며 “정부가 아무리 훌륭한 정책을 세워서 추진을 해도 현장에서 부정부패가 난무하면 국민들 신뢰를 얻지 못하게 되고, 결국 그 정책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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