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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 드림팀 탄생' 이상화-이규혁-박승희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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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토빙상단, 12일 창단식

'평창을 위해' 스포츠토토빙상단 창단식이 12일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이규혁 감독(왼쪽)이 이상화, 박승희 등 선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선수단기를 받고 있다.(사진=스포츠플러스)

 

국내 최대 규모의 빙상단이 탄생했다. 올림픽 2연패에 빛나는 '빙속 여제' 이상화를 비롯해 박승희와 이규혁 감독 등 빙상 스타들이 모인 스포츠토토빙상단이다.

스포츠토토빙상단은 12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창단식을 열고 힘찬 출발을 알렸다. 스포츠토토빙상단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이하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빙상 꿈나무의 발굴과 육성을 위해 창단한 팀이다.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이규혁이 사령탑을 맡고 단거리 여왕 이상화와 쇼트트랙에서 전향한 박승희 등 11명 선수들과 5명 코치진이 모였다. 스피드스케이팅 문준 주장 겸 플레잉코치, 하홍선, 노준수, 김한송, 윤석중을 비롯해 쇼트트랙 엄천호, 김도겸, 김동욱, 이동환 등이 합류했다.

이날 창단식에는 김재열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이창섭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최명희 강릉시장을 비롯해 강석훈, 권성동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스포츠토토빙상단은 이미 지난 5일 강원도 강릉에서 연고지 협약식을 열었다.

빙상단의 단장을 맡은 케이토토 손준철 대표이사는 "스포츠토토 빙상단의 창단을 계기로 빙상 종목이 국내의 대표적인 동계스포츠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케이토토는 빙상단과 함께 강릉이 세계적인 동계스포츠의 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규혁 감독은 "평생 꿈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었다"면서 "최대한 많은 선수들이 평창에서 금메달을 따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상화는 "그동안 소속팀 없어서 불안정했는데 토토에서 좋은 팀을 만들어줘서 감사한다"면서 "멋진 모습 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랫동안 국가대표 선수생활을 해온 이규혁 감독을 비롯해 박승희 등 뛰어난 실력을 가진 선수단과 함께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준비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착실한 훈련과 준비를 통해 좋은 성적으로 국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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