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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에도 여전한 박지성의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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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상대한 미드틸란 주장이 공개적으로 팬 인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로파리그 32강에서 만난 덴마크의 FC미드틸란 주장 팀 스파르프는 자신을 맨유의 오랜 팬이라고 자처하며 박지성을 좋아했던 선수로 꼽았다.(노컷뉴스DB)

 

“이타적인 박지성은 정말 완벽한 팀플레이어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에서 만난 덴마크의 중소클럽 FC미드틸란. 지난 1차전 홈 경기에서 맨유를 2-1로 꺾어 더욱 화제가 됐던 바로 그 팀이다.

미드틸란의 주장은 핀란드 국가대표 미드필더 팀 스파르프. 현재 덴마크리그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스파르프는 과거 사우샘프턴 유소년팀에서 프로선수의 꿈을 키웠던 만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특히 그는 맨유의 오랜 팬이었다는 사실을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을 앞두고 공개하며 이제는 적으로 만나는 특별한 소감을 털어놓기도 했다. 맨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파르프와 인터뷰를 소개했다. 특히 스파르프는 과거 자신이 잉글랜드에서 생활했던 당시 맨유에서 맹활약했던 선수들을 꼽으며 박지성의 이름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현역시절 일본과 네덜란드, 잉글랜드의 5개 클럽에서 활약한 박지성이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들은 여전히 박지성을 그리워했다. 박종민기자

 

과거 맨유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던 에릭 칸토나 때문에 맨유를 응원하게 됐다고 밝힌 스파르프는 ”(폴) 스콜스와 (데이비드) 베컴, 그리고 박지성과 (네마냐) 비디치도 좋아한다”면서 “특히 박지성은 무언가 특별한 면이 있다. 그는 완전히 이타적이고 근면 성실한 선수다. 경기장 밖에서 보는 그는 완벽한 팀 플레이어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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