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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가까이서 지켜본 '유 대위' 송중기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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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 현장]

 

송혜교가 후배 배우 송중기와 6개월간 연기 호흡을 맞춘 생생한 소감을 전했다.

송혜교는 1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현대모터스튜디오 5층에서 열린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기자간담회에서 "매주 수, 목을 기다리면서 드라마를 모니터 하고 있다"면서 "특히 송중기가 실제로 어떠냐고 묻는 지인들이 많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이어 그는 "모든 여성분이 유시진에 빠져있다. (캐릭터가 아닌) 송중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든다"며 "현장에서 매너가 참 좋았다. 스태프, 신인 배우들 컨디션까지 체크하더라. 최고의 남자 상대 배우인 것 같다"며 웃었다.

송혜교는 또 "나보다 나이가 어린데, 내가 더 철없이 행동했던 적이 많다. (송)중기를 보면서 배워야 할 게 많다는 걸 느끼기도 했다"면서 "그렇기에 많은 여성 분들이 송중기, 유시진 대위에 열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송혜교는 이날 송중기와 유시진 대위의 '싱크로율'에 대해서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관련 질문을 받고 "진짜 많이 비슷하다. 유시진과 80% 정도는 비슷한 것 같다"면서 "6개월간 촬영하면서 옆에서 지켜봤는데, 유시진 보다 속이 더 깊더라"고 말했다.

이어 "말은 유시진이 더 잘한다. 서로 워낙 친하니까 드라마 속 강모연과 유시진 처럼 주거니 받거니 대화하는데, (송중기가) 항상 나한테 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하' 송중기와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선 "멋진 배우 분과 연기하게되어 영광"이라며 "즐거웠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더 어린 연하분과도 연기해보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우르크'라는 낯선 땅에 파병된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극한 상황 속에서도 사랑하고 연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휴먼멜로드라마다.

6개월간 총 130억 원을 투입한 100% 사전제작 드라마, 그리스 해외로케, 영화투자배급사인 NEW의 첫 번째 드라마 진출작, 국내 드라마 최초 한·중 동시 방영 등 역대급 스케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24일 방송을 시작한 이 드라마는 3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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