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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아닌 행동으로!” 최용수의 마지막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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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5-2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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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우라와 상대로 ACL 16강 2차전, 8강 진출 위해 무실점 승리 필요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우라와 레즈를 상대할 챔피언스리그 2차전에서 공격과 수비 모든 면에서 서울이 가진 실력을 모두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잘할 수 있는 것을 생각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FC서울은 지난 18일 우라와 레즈(일본)와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올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10골을 넣어 득점 선두를 달리는 아드리아노가 침묵했고, 믿었던 데얀과 박주영도 끝내 터지지 않았다. 행운이 따른 상대의 어설픈 슈팅에 결승골을 내준 서울은 그렇게 씁쓸하게 일본 원정에서 돌아왔다.

1차전 패배를 안방에서 되갚아야 하는 서울은 K리그 클래식 일정을 미뤄가며 우라와와 2차전을 준비했다. 일주일 동안 오롯이 이 경기만을 위해 집중한 덕에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완벽한 준비를 마쳤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용수 FC서울 감독은 “1차전은 불리한 일정에 우리 것을 완전히 다 보여주지 못했다. 체력적으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주도권을 상대에 내줄 수 밖에 없었다”고 분석했다.

“2차전은 회복할 충분한 시간을 가졌기 때문에 양상이 달라질 것”이라고 예상한 최용수 감독은 “미처 다 보여주지 못한 우리의 색을 안방에서 다 보여주겠다. 이대로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할 수는 없다. 후회 없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승리를 향한 강한 열의를 선보였다.

최용수 감독이 밝힌 우라와전 승리 비법은 간단했다. 골은 넣고, 실점은 하지 않는 축구의 기본 공식이다. “실점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추가 실점하면 상황은 더욱 어려워진다”는 최용수 감독은 “실점하지 않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선제골을 넣는 것이다. 선제골을 넣고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수비를 탄탄히 하며 공격적인 상황에서 결정할 수 있는 경기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우라와의 모든 선수를 요주의 대상으로 꼽은 최용수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생각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한국의 자존심이 걸린 이런 경기에서는 근성과 투지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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