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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이변' 美 여자야구, 월드컵 예선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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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야구 월드컵에서 우승후보 미국이 결선 진출이 무산되는 이변이 일어났다.

미국은 5일 부산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에서 열린 'LG 후원 WBSC 2016 기장여자야구월드컵' 대회 C조 호주와 경기에서 2-10 대패를 안았다. 미국은 조 3위에 그쳐 A~C조까지 4개 팀 중 상위 2개 팀이 나서는 슈퍼라운드 출전이 무산됐다.

이번 대회는 승률이 동일할 시 득실차로 순위를 가린다. (총득점/총공격이닝)-(총실점/총수비이닝)의 공식(TQB) 결과 호주는 미국을 상대로 5점 이상 점수 차로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8점 차로 승리하면서 세계 랭킹 3위 호주가 2위 미국을 따돌리고 2위를 차지했다.

호주 시몬 웨런 감독은 경기 후 "미국과 경기가 힘든 게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선수들이 모두 제 역할을 했다"면서 "오늘 같은 경기만 한다면 어떤 팀이든 상대할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상 첫 월드컵 슈퍼라운드 진출을 이룬 한국(세계 11위)은 A조 경기에서 베네수엘라(세계 5위)에 1-12 대패를 안았다. 2승1패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한 대표팀은 7일부터 슈퍼라운드 경기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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