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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랩 선생님' 이노베이터, 악성 댓글에 심경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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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래퍼 이노베이터(본명 홍인호)가 악성 댓글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노베이터는 6일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맘스 페이보릿(mom’s favorite)'을 발표했다.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주는 어머니를 향한 고마움을 담은 싱글로 '핑크 펑크(pink funk)'와 '어마이(mom’s favorite)' 두 곡이 수록됐다.

음원이 공개된 이날 이노베이터의 안티 팬들은 한 음원 사이트 리뷰 코너에 별점 테러를 하며 악성 댓글을 쏟아냈다. 이에 이노베이터는 직접 장문의 글을 게재해 심경을 밝혀 이목을 끌었다.

그는 "우선 졸렬하고 비겁하고 비열한 주제에 음악해서 죄송하다"며 "15살부터 음악을 시작했고, 음악은 저에게 취미였으며 놀이였다. 그렇게 음악하다 보니 좋은 형들도 만나고 기회도 생기고 사람들 눈에 '래퍼'로 보이기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작사가로 FNC에서 일하게 됐고 '쇼미더머니' 출연 이후에는 계약까지 하게 됐다. 몇몇 분들은 인맥 힙합이라고 하시는데 저랑 친한 래퍼는 베이식 한 명이다. 여러분들이 저를 이렇게 미워하는데 저랑 어울릴 래퍼가 누가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노베이터는 또 "뉴챔프 형과의 디스전 이후 많이 반성 하고 있다. 하지만 여러분들은 악마의 편집이라고 말하면서도 편집된 장면들을 그대로 믿는다는 게 안타깝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다"고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발매한 음악이 부족하다면 앞으로 좋은 음악 하려고 더욱 노력하겠다. 저 때문에 열심히 일해주신 FNC 스태프분들과 보이콜드, 베이식, '어마이' 만들어주신 이진호 형께는 정말 미안하고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2007년부터 활동한 이노베이터는 Mnet '쇼미더머니4'에서 TOP4에 오르며 인지도를 높였다. 걸그룹 AOA 멤버 지민의 랩 선생님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현재 FNC엔터테인먼트에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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