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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9년 만에 리메이크 앨범 ‘아모르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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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오비즈 제공)

 

가수 이은미가 9년 만에 리메이크 앨범을 냈다.

이은미는 21일 각 음원사이트에 자신의 세 번째 리메이크 앨범 ‘아모르 파티(Amor Fati)’ 전곡 음원을 공개했다.

앨범명 ‘아모르 파티(Amor Fati)’는 라틴어로 “네 운명을 사랑하라”는 뜻이다. 이은미는 “나이가 들면서 음악을 하는 것이 이번 인생에서는 내 운명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무대 위의 마리오네트 인형과 같은 삶이지만, 내가 노래를 사랑하고 무대를 사랑하기 때문에 이 운명을 더 사랑하고 감사하며 살아야겠다는 의미로 이 앨범 제목을 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00년, 2007년 발표한 리메이크 앨범은 이은미가 좋아하고, 부르고 싶었던 곡들을 자유스럽게 편곡해 ‘이은미 식’으로 불렀다.

반면, 이번 앨범은 ‘위로’를 화두로 삼아 선곡했다. 이은미는 “내가 누구의 위로로 살아 갈 수 있듯이, 나 스스로도 그 누군가의 위로 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앨범에 대한 의미를 전했다.

이은미는 타이틀곡인 나얼의 ‘바람기억’을 비롯해 김민기, 박정현, 박효신, JK 김동욱, 최백호 등 실력파 가수들의 곡을 다시 불렀다. 이은미는 “특히 박정현의 ‘미아’는 본 앨범을 만들게 된 동기를 준 곡으로 모든 가사가 와 닿았고, 앨범 제목 역시 이 가사를 듣고 바로 생각이 났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은 24일부터 음반 매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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