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방송사 생중계 "관심 폭발"
- '폭로 스타' 코미, 스모킹건 있는듯
- 美 국민 60% "코미가 진실 말한다"
- 워싱턴 반응 "무협지만큼 흥미진진"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동석(미국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
트럼프 대통령의 운명을 결정지을 FBI 코미 전 국장 청문회. 우리 시간으로 밤사이에 열렸습니다. 지금까지 상황은 이렇습니다. 대선 때 트럼프가 러시아 정보기관의 도움을 받았다. 러시아와 내통을 하고 있다, 이런 소문이 자자했죠. 여기에 대해서 FBI가 수사를 하고 있었는데 그 담당자가 바로 코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코미 국장을 불러서 수사를 그만해라. 안 그러면 너는 해임이다 뭐 이런 뉘앙스의 압력을 여러 차례 가했다는 게 바로 의혹의 핵심인데요. 그런 코미 전 국장이 청문회에 나서서 육성 증언을 한다니까 이게 생중계가 된다니까 온 세계가 집중할 수밖에 없었던 거죠. 왜냐하면 수사기관에 압력 넣은 게 사실이면 이거는 대통령 탄핵 사유가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자는 사이에 열린 미국 청문회, 그 현장. 미국 시민참여센터 김동석 상임이사 현장 분위기 전해 듣겠습니다. 김동석 상임이사님, 안녕하세요.
◆ 김동석> 네, 안녕하세요. 오늘은 워싱턴입니다.
◇ 김현정> 청문회 그 현장을 지켜보셨다고요? 분위기가 어땠습니까?
◆ 김동석> 사실 굉장했어요. TV중계까지 했습니다, 한 2시간 반 했고요. 일반 방청석은 한 100여 석이 안 되는데 거기에도 줄서서 들어가는 사람, 새벽 4시부터 줄 서서 들어갔어요.
◇ 김현정> 새벽 4시? 오전 10시에 시작하는데?
◆ 김동석> 그렇죠. SNS나 공중파를 비롯한 모든 방송이 다 현장 중계를 했어요.
◇ 김현정> 그렇군요.
◆ 김동석> 그러니까 굉장한 관심사다. 코미 국장과 트럼프의 대결 시작이죠. 굉장한 관심거리입니다.
◇ 김현정> 그렇다면 제일 중요한 부분. 코미 전 국장이 과연 청문회에서 어떤 증언을 새롭게 내놨는가 이 부분인데. 뭐라고 답했습니까?
◆ 김동석> 이게 코미 메모가 스모킹 건입니다. 분명히 대통령의 압력을 내가 이길 수 없어서 나와서 그걸 메모를 했다. 내 메모가 분명히 있고, 그 메모를 친구한테 보낸 메일을 카피한 거를 나는 이미 특별검사로 임명된 로버트 뮬러한테 보냈다. 이 얘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코미 국장한테 나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냐 그러니까 당신은 아니다 이렇게 얘기를 3번이나 했다라는 것을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발언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녹음이 있다고 대통령이 얘기했는데요. 오늘 코미 국장의 얘기는 그런 녹음이 있었으면 좋겠다, 나는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이렇게 얘기한 것들이 오늘 코미의 직접 증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김현정> 저도 지금 그 공개 석상에서 한 일문일답 요약된 것을 하나 들고 있는데요. 보면 말이죠. 이게 사법 방해 행위라고 생각하는가 물었더니 내가 답할 사안 아니다. 대통령이 진짜로 충성을 요구했습니까 물었더니 그 의중은 정확히 파악을 못하겠다. 다른 사건에도 트럼프가 개입한 적이 없습니까? 없다, 이런 대답들. 거기다가 코미 본인이 적어놓은 메모. 대화 후에 적어놓은 메모. 이거는 뭐 이미 있다는 사실을 언론과 국민들이 알고 있었던 거고. 그러다 보니까 결정적인 한방은 일단 공개로 봤을 때는 없었던 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어서요.
◆ 김동석> 사실 오늘 비공개 청문회가 꼭 필요하다고 요청한 게 코미 쪽이었다고 그럽니다. 그러니까 비공개 증언에서는 아마 코미 메모에 들어가 있던 내용에 대해 주로 증언을 하고 그러지 않았는가 이렇게 예상을 할 수 있는 거죠.
◇ 김현정> 공개에서는 사실은 아주 색다른 새로운 게 없었더라도 김동석 소장 보기에는 비공개가 중요하단 말씀. 결국은 이제 진실게임 양상으로 가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나왔습니까?
◆ 김동석> 오늘 그 청문회 진행 동안에 워싱턴 인근에 종교지도자들 모임에 트럼프가 나왔어요. 뭐라고 했냐 하면 코미가 오늘 무슨 증언을 하든 간에 나는 충분히 싸울 수 있고 대응할 방법이 다 있다, 이런 발언을 했죠. 그리고 비공개 청문회 진행 중에 대통령 변호사가 나와서 코미 증언이 사실이 아닌 부분이 많다. 이런 얘기를 했기 때문에 이 분위기는 이제 진실공방전. 코미의 주장과 트럼프의 주장이 진실공방전으로
흘러가는 것 아닌가 이렇게 보여지기도 합니다.
◇ 김현정> 서로 거짓말쟁이라고 하는 상황. 그러니까 이 진실게임에서 누가 더 국민의 신뢰를 얻는가 이 부분이 중요해졌는데. 트럼프에 대해서는 우리가 잘 알고 있습니다마는 이 코미란 인물에 대한 대중들 인식은 어떤가요?
◆ 김동석> 코미는 사실 관심이 많고 잘 아는 사람들은 좀 긍정, 부정 엇갈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다만 이분은 이렇게 공직자들에 대해서 비리를 가지고 있다가 본인이 스타가 되면서 이렇게 폭로를 하는 것의 아주 달인으로 알려진 분이죠. 그리고 로버트 뮬러라는 특검은 로버트 뮬러가 FBI 국장을 하고 코미가 법무부 부장관할 때 서로 잘 협력했던 관계, 전력이 있고. 그래서 지금 워싱턴DC 안에는 굉장히 어떻게 우리말로 보면 무협지 보는 그런 양상이 아니냐. 이럴 정도로 아주 관심이 있고 흥미로운 일들도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이 코미 국장이라는 사람은 국민들이 많이 신뢰하고 좋아하는 사람이네요?
(사진=자료사진)
◆ 김동석> 지금 여론조사 나오는 거 보면 굉장히 그렇습니다. 60% 이상 코미가 진실이다, 이렇게 나오는 걸 봐가지고서 여론의 흐름은 일단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하게 흐른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 김현정> 이 사법방해죄. 그러니까 수사기관에다가 대통령이 압력을 넣었다는 건 분명한 탄핵 사유가 미국에서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탄핵까지 갈 걸로 보이세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 김동석> 사실 탄핵이라는 게 미국에서 탄핵된 예가 아직 없고요. 탄핵이 시작될 때 이제 사임했던 적은 있는데.
◇ 김현정> 워터게이트사건, 닉스 대통령.
◆ 김동석> 그렇습니다. 탄핵 절차를 보면 굉장히 지난합니다. 아주 복잡하고 오래 걸리고. 탄핵이라는 게, 의회 통과가 어렵게 보여지는 건 사실입니다.
◇ 김현정> 미국의 탄핵 절차라는 게 하원투표, 법정으로 갔다가 다시 상원투표, 마지막 법정. 이렇게 좀 복잡하기 때문에 결국 하원, 상원을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통과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탄핵까지 가는 게 쉬운 여정은 아니다. 이런 말씀이세요.
◆ 김동석> 그렇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이 상황들 어떻게 돌아가는지 관심 있게 봐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동석> 안녕히 계십시오.
◇ 김현정> 워싱턴에서 청문회 현장을 지켜본 분이세요. 미국 시민참여센터 김동석 상임이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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