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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승 쾌투' 류현진, 다저스 새 역사 마침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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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사진=노컷뉴스DB)

 

2전3기 끝에 시즌 5승을 달성한 '괴물' 류현진(30 · LA 다저스). 이날 호투는 다저스 구단의 새 역사 창조에 마침표를 찍어 더욱 의미가 있었다.

류현진은 25일(한국 시각) 미국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안타 4개와 볼넷 2개로 1점만 내줬다. 팀의 5-2 승리를 이끌며 시즌 5승째(6패)를 따냈다.

올 시즌 5번째 퀄리티스타트다. 이날 호투로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ERA)을 3.45에서 3.34로 낮췄다. 1.55에서 1.54로 더욱 낮아진 후반기 ERA는 메이저리그(MLB) 선발 중 전체 2위에 해당한다.

특히 이날 류현진의 승리는 다저스 역사를 다시 쓴 경기에서 나왔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올해 126경기 만에 90승 고지에 최선착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에 따르면 이는 1913년 이후 MLB 6번째이자 2001년 시애틀 이후 처음이다.

무엇보다 이 기록은 다저스 구단 역사상 가장 빠른 90승 달성이다. 이전까지 가장 빠른 90승 시즌이던 1953년 8월31일(현지 시각)보다 일주일 앞섰고, 경기 수로는 1942년과 53년의 131경기를 5경기 앞당긴 것이다. 이 역사적인 경기의 승리투수로 류현진이 이름을 올린 것이다.

다저스는 7월 8일 이후 55승11패의 경이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MLB 전체 승률 1위를 질주하는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애리조나에 21경기 이상 승차로 넉넉히 지구 우승을 사실상 예약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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