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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허프 "내 스승은 ML 전설 리베라와 산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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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전설의 기를 받아' LG 데이비드 허프가 13일 롯데와 홈 경기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잠실=LG)

 

LG의 가을 에이스가 돌아왔다. 데이비드 허프가 연일 호투를 펼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키웠다.

허프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서 7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8개나 잡아내는 괴력을 뽐냈다. 안타 5개와 볼넷 1개를 내줬으나 1점만 내줬다. 그것도 수비 실책에 따른 비자책점이었다.

이날 LG의 3-1 승리를 이끌며 시즌 6승째(4패)를 따냈다. 전날 1-2 석패를 설욕한 LG는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인라 허프는 최고 구속 150km에 이르는 속구와 142km까지 나온 컷 패스트볼, 최저 129km의 체인지업을 적절하게 섞었다. 특히 예리하게 꺾이는 커터가 맹위를 떨쳤다.

체인지업이 지난해 허프의 주무기였다면 올해는 커터의 위력이 상대를 압도하고 있다. 절묘한 제구력과 함께 허프를 이끌고 있는 주무기다.

허프는 커터를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에게 배웠다는 것을 밝힌 바 있다. 예전 함께 뛰는 동안 전수받아 올 시즌 요긴하게 쓰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알고 보니 허프의 체인지업 역시 MLB 전설에게 배운 것이다. 바로 사이영상을 수상한 바 있는 요한 산타나다.

이날 경기 후 허프는 "커터는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전설 마리아노 리베라에게 배웠다"면서 "체인지업 역시 산타나에게 배웠다"고 귀띔했다. "예전 클리블랜드 시절 당시 포수와 워낙 친해서 산타나에게 비결을 배울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허프는 "여러 선수들에게 조언을 구해서 걸러가며 내 것으로 만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을에 강한 면모에 대해서는 "특별히 비결은 없고 날이 덥지 않아 땀이 덜 나서 그런 것 같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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