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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3삼진 뒤 '쐐기점 징검다리' 안타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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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텍사스 추신수.(사진=노컷뉴스DB)

 

'추추 트레인' 추신수(35 · 텍사스 레인저스)가 3연속 삼진 뒤 안타로 자존심을 세우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추신수는 18일(한국 시각) 미국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원정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기록했다. 앞선 세 타석 삼진을 쐐기 득점 공헌으로 만회하며 4-2 승리에 기여했다.

시즌 타율은 2할6푼2리(512타수 134안타)를 유지했다. 텍사스는 5연패에서 탈출하며 73승76패,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를 달렸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초 무사 1루에서 추신수는 상대 우완 선발 개럿 리차즈의 시속 142km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에도 침묵이 이어졌다. 3-0으로 앞선 3회 리차즈와 7구 승부 끝에 서서 삼진을 당했고, 3-1로 추격당한 6회도 바뀐 투수 블레이크 우드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8회 무사 1루에서 제시 차베스의 시속 122km 커브를 공략해 유격수를 스치는 안타를 뽑아냈다.

추신수의 안타는 쐐기점의 징검다리가 됐다. 이때 1루에서 3루까지 달린 딜라이노 드실즈가 엘비스 안드루스의 희생타 때 홈을 밟아 텍사스가 4-1로 달아났다. 텍사스는 8회말 1점을 내줬으나 2점 차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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