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OCN 제공)
OCN 새 드라마 '블랙'의 김홍선 감독이 연출 포인트를 밝혔다.
'블랙'은 죽음을 지키려는 死(사)자 '블랙'과 죽음을 예측하는 女(여)자 '하람'이 천계의 룰을 어기고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리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신의 선물-14일'을 통해 촘촘한 전개를 선사했던 최란 작가와 '보이스'로 호평받은 김홍선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삶과 반대되는 죽음이라는 소재를 통해 삶과 죽음의 의미를 재조명할 예정이다.
김홍선 감독은 6일 제작사 측을 통해 "전작 '보이스'의 연출 포인트는 삶을 지키려는 간절함이었고, 그 리얼리티를 살리려 했다. '블랙'의 차별화 포인트는 바로 죽음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진정성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건 자신의 죽음이지만, 그럼에도 누구나 한번은 죽는다"며 "언젠가 올 그 순서를 기다리는 심정으로 살아야 할지, 아니면 후회가 없도록 진심으로 살아야할지, 한번쯤 '그 순간'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하는 이야기였으면 한다"며 죽음을 소재로 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 "'블랙'은 많은 CG와 특수 촬영 등이 필요하다 보니 촬영 강도가 상당히 높은 드라마"라며 "이 작품을 통해 시청자분들이 한번쯤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다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송승헌, 고아라, 이엘, 김동준 등이 출연하는 '블랙'은 오는 14일 밤 10시 20분 첫방송된다. 국내 방영 24시간 후 매주 일, 월 밤 9시 45분 tvN 아시아를 통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도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