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선희 모스크바 도착…북러 전략대화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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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북미 가능한 한 빨리 대화 재개하라" 촉구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 (사진=연합뉴스)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북러 전략대화를 위해 러시아를 방문했다고 러시아 외무차관이 밝혔다.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이고리 모르굴로프 아태지역 담당 러시아 외무차관은 19일(현지시간) "최선희 부상이 블라디미르 티토프 외무부 제1차관의 초대로 모스크바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모르굴로프 차관은 "최 부상은 제1차 북러 전략대화를 위해 도착했다"며 "우리는 국제 현안, 역내 문제, 양자 관계 등 전체 스펙트럼을 모두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 대화를 조속히 재개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과 미국 양측에 가능한 한 빨리 대화를 재개하라고 적극적으로 촉구한다"며 "평화적 대화로만 양자 관계에 존재하는 문제가 해소되고 신뢰가 구축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최 부상은 이날 오후 3시 37분쯤 항공편으로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최 부상은 약 1시간 정도 터미널 내 귀빈실에 머물다 4시 40분쯤 밖으로 나와 영접나온 주러 북한 대사관 관계자들과 곧바로 대사관 차량에 올라 공항을 떠났다.

방문 목적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았다.

그러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측근이자 협상 실세인 최 부상의 전격적인 러시아 방문은 북미 비핵화 실무 협상 재개를 위한 양측의 신경전이 치열한 가운데 이뤄진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최 부상 일행은 곧바로 러시아 외무성 인사들과 만나 전략대화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최 부상과 러시아 측은 북미 협상과 관련한 정보와 의견을 교환할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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