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성적표 배부…"'최저' 못 맞춰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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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대비 본격화…26일부터 정시모집 시작

4일 오전 대전 대신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배부되고 있다. (사진=김정남 기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4일 수험생들에게 배부됐다.

이날 오전 대전 대신고등학교 3학년 교실. 선생님 손에 들린 성적표에 학생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수능이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하진 않는 요즘의 세태를 반영하듯, 예전과 같이 초조함 가득한 표정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점수를 확인하는 순간에는 묘한 긴장감이 어렸다.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의 경우 지난해 대비 적정 난도였다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설명이 있었지만, 학생들이 체감하기에는 예상을 밑도는 결과가 나왔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수험생 조규원(18)군은 "가채점보다 영어가 낮게 나와 아쉽다"며 "수시모집에서 좋은 결과를 거둔 상태라 다행"이라고 말했다.

황건하(18)군 역시 "최저를 맞추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는데 막상 성적표를 받아보니 최저를 맞추지 못해 아쉬운 면이 있다"며 "특히 영어가 예상했던 것보다 낮게 나왔다"고 했다.

최재일 3학년 담임교사는 "최저등급 확인을 통해 합격 여부를 살피고,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경우 희망하는 학과를 우선 보고 그에 맞게 대학을 설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를 받은 학생들이 성적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김정남 기자)

 

수능 성적표가 배부되면서 올해 대입 정시모집과 관련 설명회도 본격화된다.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는 오는 10일까지 각 대학별로 진행되며 정시 원서접수는 26일부터 실시된다.

수능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수능에서 수학 나형과 국어영역이 상대적으로 어려웠다고 분석해 정시에는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지난해보다 줄어든 수능 응시자 수는 정시의 또 다른 변수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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