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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영입했지만 아직은…' 美매체, 토론토 선발진 22위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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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연합뉴스)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 제이스는 2020시즌 마운드 보강을 목표로 화끈하게 지갑을 열었다. 역대 토론토 구단의 자유계약선수(FA) 투수 최대 규모인 4년 8000만 달러(약 973억원)의 계약 조건으로 류현진(33)을 영입했다.

하지만 토론토는 아직 증명해야 할 부분이 많다. 류현진을 영입했음에도 토론토 선발진에 대한 기대가 높은 편은 아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CBS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2020시즌을 준비하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선발진 전력을 평가하는 칼럼에서 토론토를 22위에 올려놓았다.

이 매체는 "토론토는 에이스 류현진을 데려왔지만 태너 로어크, 체이스 앤더슨, 맷 슈메이커 등 1선발 이후 로테이션은 약하다"고 평가했다.

토론토가 이번 오프시즌 때 나란히 영입한 로어크와 앤더슨은 선발 로테이션의 중간 자리를 채울 능력이 있는 투수로 평가받지만 에이스급 전력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CBS스포츠'는 슈메이커에 대해 "지난 시즌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는 좋았다"고 평가했지만 아직 의문부호가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5경기 등판에 그쳤지만 3승무패 평균자책점 1.57로 잘 던졌다.

한편, 선발진 전체 1위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워싱턴 내셔널스가 차지했다. 맥스 슈어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패트릭 코빈 등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선발진을 자랑하는 팀이다.

류현진이 떠난 LA 다저스는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워커 뷸러가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가운데 클레이튼 커쇼가 건재하고 새로 영입한 데이비드 프라이스의 가치도 높다.

김광현이 속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5위를 차지했다. 이 매체는 세인트루이스가 탄탄한 로테이션을 자랑한다고 평가했고 김광현의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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