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리얼]내가 '신분세탁'을 마음 먹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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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성폭력 N년차 피해 이야기

"인터뷰 직전에도 제 피해물이 사이트에 올라간 걸 봤고, 경찰에 신고할 자료를 정리하고 왔어요"

디지털 성폭력을 수년째 겪고 있는 수민(가명) 님을 만났습니다. 그는 여러 해 동안 피해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성폭력 피해자 대응센터에 지원 요청을 했으며 디지털 장의사를 찾아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최초 유포자를 고소하기도 했죠. 하지만 급속도로 퍼지는 피해물과 피해자의 일상까지 침범하는 가해자들 때문에 그 고통과 트라우마가 끝이 없다고 고백합니다.

 

 


"이제는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어요. 제가 나 자신을 바꾸지 않고 계속해서 살아갔을 때 뭘 하기가 두려운 거예요. 왜냐하면 가해자들은 피해물에 그치지 않고 결국 삶으로 들어오거든요. '얘 요즘 이렇게 살더라' 하면서 언젠가 또 저를 찾아낼 수 있겠다 생각이 들더라고요. 정말 끊이지 않는 영원한 피해인 거죠."

디지털성폭력 피해자가 스스로를 포기하지 않아도, 자신의 신분을 버리지 않아도 평범한 하루를 살 수 있는 날이 올까요? 도대체 언제쯤이면 디지털 성범죄 가해자에 대한 제대로 된 처벌이 이뤄질까요?

씨리얼은 수민(가명) 님의 이야기를 통해 디지털성폭력 N년차 피해자의 일상과 마음을 들여다보고 디지털 성범죄의 구체적인 가해 양상, 그리고 현재 한국사회의 안일한 대처에 대해 짚어봤습니다. 영상으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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