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난아기와 함께 있는데 '음란물' 시청? 택시기사 논란[이슈세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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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면접 합격자에게 "일하지 말자"라고 말한 채용 담당자의 사연이 다시 조명되고 있습니다.
2. 승객을 태운 택시 기사가 주행 도중 음란물을 봤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3. 실수로 다른 공항으로 보내진 '조카'는 결국 세상을 떠났습니다.

통장 사진 보내니…"그냥 일하지 맙시다, 면접 와줘서 고마워요"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면접 합격자에게 신분증과 통장사진을 요구한 채용 담당자가 돌연 "일하지 말자"고 보낸 사연이 또 다시 조명되고 있다.

26일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알바 ㅇㅇ씨 통장이랑 신분증 사진 보내주세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공유되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면접 합격자가 채용 담당자에게 통장 뒷면 사진과 신분증 사진을 각각 보냈다.

이를 확인한 채용 담당자는 돌연 "00씨는 그냥 일하지 마십시다. 미안합니다. 면접 와줘서 고마워요"라고 사실상 합격 취소를 통보했다.

면접 합격자가 통장 계좌번호가 찍힌 사진이 아닌 통장 뒷면 사진을 보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커뮤니티 캡처온라인커뮤니티 캡처
문제의 사진은 지난 2021년에 등장해 주기적으로 논란이 된 게시물이다. "22분 만에 짤린 알바", "알바를 10분 만에 짜른 이유", "편의점 알바 면접 합격하자마자 바로 짤린" 등의 내용으로 공유되며 보도로까지 이어졌다. 당시 온라인상에서 "첫 알바니까 모를 수도 있다", "알려주면 되지", "주임이 현명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내가 인사담당이어도 합격 취소하겠다", "주임이 까칠한 것 같다" 등의 댓글을 달면서도, 새벽에 문자가 오고 간 내용을 지적하는 반응도 나왔다.


갓난아기와 함께 있는데 '음란물' 시청? 택시기사 논란

JTBC 사건반장 보도 영상 캡처JTBC 사건반장 보도 영상 캡처
승객을 태운 택시 기사가 주행 도중 음란물을 시청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5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승객 A씨는 생후 5개월 된 아기와 함께 택시에 탑승했다.

목적지에 가까워졌을 무렵 갑자기 한 여성의 목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처음엔 택시 배차 알림인 줄 알았으나, 이어 대화로 이어지더니 음란물에서 나오는 소리였다고 덧붙였다.

A씨는 "백미러로 계속 보고 있었을 때 눈이 한 번 마주쳤는데도 1분 이상 (음란물을) 방치했다는 것은 분명 고의가 맞다"고 토로했다.

아기와 동승한 상황이었기에 문제 제기 없이 목적지에 내린 A씨는 촬영 영상을 들고 경찰을 찾았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신고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한다.

실수로 다른 공항으로 보내진 '조카'…8시간 갇혀있다 사망

주앙 판타치니 인스타그램 캡처주앙 판타치니 인스타그램 캡처
항공사의 실수로 다른 공항에 잘못 보내진 골든 리트리버 '조카(Joca)'의 사연이 전해졌다. 조카는 8시간 동안 물도 마시지 못한 채 케이지에 갇혀있다 끝내 세상을 떠났다.

24일(현지시간) 브라질 폴랴 데 상파울루 등에 따르면 주앙 판타치니는 5살 반려견 '조카'와 함께 상파울루 과룰류스 국제공항에서 현지 마투그로수주의 시놉 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탈 예정이었다.

하지만 항공사의 실수로 '조카'는 약 3시간 30분 거리의 포르탈레자 국제공항(FOR)으로 보내졌다.

이를 인지한 항공사는 다시 조카를 상파울루에 보냈지만, 8시간에 달하는 시간 동안 조카는 제대로 물도 마시지 못했다. 조카는 결국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항공사의 연락을 받고 다시 상파울루에 도착한 판타치니는 조카가 있는 케이지 앞에서 한동안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고 한다.

판타치니는 자신의 SNS에 조카와 찍은 사진을 올리고 "네가 내 곁에 있길 원했던 이기적인 나를 용서해달라"며 "너는 내 인생의 영원한 사랑. 매일 아침 사과를 주고, 수영장에 가고, 돌봐주던 모든 게 그립다"고 회상했다.

조카를 태운 항공사 골(Gol) 측은 이날 반려견을 잃은 것에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한다며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또 동물을 화물로 운송하는 것을 중단하기로 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도 개가 그려진 넥타이를 매고 애도를 표한 뒤, 진상 규명과 사고 재발 방지를 촉구하기도 했다.

주앙 판타치니 인스타그램 캡처주앙 판타치니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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