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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이상민 "우드? 1대1 안 되면 협력 수비로"[도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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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상민(오른쪽). 이바라키=이한형 기자김학범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상민(오른쪽). 이바라키=이한형 기자
"어떤 상황에서 득점을 하고, 어느 위치에서 어떤 스타일로 공격하는지 분석하고 있습니다."

김학범호의 도쿄 올림픽 조별리그 B조 1차전 상대 뉴질랜드의 경계 대상 1호는 공격수 크리스 우드(번리)다. 191cm 장신 공격수 우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4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넣은 정상급 공격수다.

김학범호의 캡틴이자 중앙 수비수 이상민(서울 이랜드)도 우드를 경계했다.

이상민은 21일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질랜드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우드가 뉴질랜드의 주득점원이라고 생각한다. 경기를 많이 보면서 어떤 상황에서 득점을 하고, 어느 위치에서 어떤 스타일로 공격하는지 분석하고 있다"면서 "선수들끼리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막고, 1대1이 안 되면 협력 수비로 막자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한국 수비진의 피지컬도 뉴질랜드 장신 군단에 밀리지 않는다. 이상민(188cm)을 비롯해 정태욱(194cm), 김재우(187cm, 이상 대구FC), 박지수(187cm, 김천 상무) 모두 탄탄한 체격을 자랑한다.

뒤늦게 합류한 박지수와 호흡에도 문제가 없다.

박지수는 김민재(베이징 궈안)가 소속팀의 반대로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출국 전날에야 와일드카드로 합류했다. 일본에 도착해서야 손발을 맞추기 시작했다.

이상민은 "지수 형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 대화를 많이 하고 있다"면서 "또 수비수끼리 미팅을 통해 어려운 상황에서 잘 맞춰가자고 이야기하고 있다. 지수 형과 호흡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신 수비수들은 세트피스에서 중요한 공격 옵션이다.

이상민은 "세트피스 같은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킥을 하는 선수와 들어가는 선수가 중요하다. 잘 맞춰서 들어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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