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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EN:]생활 밀착형 공포 '괴기맨숀' 입소문 효과 누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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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개봉 후 OTT 시리즈 공개…공포 엔딩+새로운 에피소드
아파트 공간 속 층간 소음, 센서등, 곰팡이 등 친숙한 소재 활용
"이제야 본게임 시작…가볍게 즐기는 호러작품 표방"
성준 군 제대 후 복귀작으로 선택…"좋은 리스너 되고파"

배우 성준과 김홍파. KT 제공배우 성준과 김홍파. KT 제공생활 밀착형 호러물 '괴기맨숀'이 드라마로 돌아온다.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은 오래된 아파트 광림맨숀에 취재차 방문하게 된 웹툰 작가 지우가 관리인에게 듣게 되는 각 호에 얽힌 괴이한 사건에 대한 이야기이다. 애초 OTT 8부작 시리즈로 제작됐지만 내부 시사 이후 이례적으로 극장판 먼저 개봉을 결정, 지난달 30일 개봉 당시 입소문이 나면서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이번 시리즈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은 극장판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캐릭터들의 공포 엔딩은 물론 새로운 에피소드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아파트라는 친숙한 공간 속에서 층간 소음, 샤워실, 센서등, 곰팡이 등 우리 생활과 맞닿아 있는 소재들을 활용해 더욱 확장된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28일 온라인으로 생중계 된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 제작발표회에는 조바른 감독과 배우 성준, 김홍파, 이창훈, 박소진, 서현우 등이 참석해 작품 이야기를 나눴다.

메가폰을 잡은 조 감독은 '가볍게 즐기는 호러물'을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의 매력포인트로 꼽았다. 극장판보다 더 풍부한 이야기를 보여주겠다는 포부다.

그는 "8부작 드라마로 계획됐기 때문에 이제야 하려고 했던 이야기를 원없이 할 수 있을 것 같다. 극장판에서 다 보여주지 못했던 진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본게임이 시작됐다"며 "킬링타임으로 괜찮은 호러작품이다. 친구, 가족과 맥주 한 잔 마시면서 가볍게 즐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군 제대 후 복귀작으로 '괴기맨숀'을 선택한 성준은 소재가 고갈돼 광림맨숀을 찾아 온 공포 웹툰 작가 지우 역을 연기한다.

성준은 "시나리오 속 캐릭터가 생생하면서 대본이 잘 읽혔다. 제대 후 복귀작이라 고민도 많고 겁도 났는데 해보니 이거다 싶었다"며 "각각의 이야기들 연결이 좋았고 지우가 옴니버스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좋은 리스너가 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베테랑 배우인 김홍파도 호러물은 처음이다. 단순한 공포를 넘어 사회성 짙은 이야기들이 김홍파의 관심을 끌었다. 그는 광림맨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관리인 역을 맡았다.

김홍파는 "무섭고 소름돋는 호러물만 생각했는데 사회적 이야기가 많이 담겨 있었다. 사람들과 소통이 되는 호러물이라고 생각했다. 새로운 이야기 방식이 재미있었다"며 자신이 맡은 관리인 역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공포물에 없을법한 평범한 사람인데 의외성이 있다"고 반전을 예고했다.

배우 박소진. KT 제공배우 박소진. KT 제공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박소진은 살해 용의자가 된 남자친구를 지키려는 약사 역으로 분한다. 평소 '겁쟁이'인 그는 이번 촬영을 통해 '일상의 공포'를 느꼈다고.

박소진은 "대본 첫 에피소드부터 일상에서 훨씬 겁이 많이 났다. 침대에서 발을 내렸는데 아기 신발이 있으면 어떨지 상상도 하고, 제 대사가 귀에 맴도는 것 같았다"며 "그런 일상의 공포와 가까운 점이 흥미로웠다"고 이야기했다.

드라마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은 오는 30일 밤 11시 SKY채널을 통해 첫 방영되며, 매주 금요일 SKY채널에서는 60분 3부작으로, 올레tv·Seezn·Skylife에서 20분 8부작으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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