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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혜 측, 학폭위 기록 인정 "가해자로 조사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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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오해로 말다툼 시작, 머리채 잡고 서로 다투던 과정에서 상대가 넘어져 무릎 꿇어"

배우 김소혜. 황진환 기자배우 김소혜. 황진환 기자배우 김소혜 측이 중학생 시절 학교폭력 사건 때문에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가 열리고 가해자 신분으로 서면 사과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소혜 소속사 에스앤피엔터테인먼트는 28일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를 올려 "중학교 1학년 재학 당시 다른 학교 학생과는 오해로 인한 다툼이 있어 학폭위가 열린 적이 있다"라고 알렸다.

학폭위는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각 학교에 설치됐다. 이 법은 "학교폭력의 예방과 대책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피해학생의 보호, 가해학생의 선도·교육 및 피해학생과 가해학생 간의 분쟁조정을 통하여 학생의 인권을 보호하고 학생을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육성함"을 목적으로 한다.

소속사는 "당사자와는 사건 이전에 서로 통성명하고 인사만 하던 사이였기에 서로의 성격에 대해서는 잘 모르던 상태에서 단순한 오해로 인해 말다툼이 시작되었고, 이후 머리채를 잡고 서로 다투던 과정에서 상대방이 넘어지며 무릎을 꿇게 되었다. 이 다툼 이외에 때렸다거나 다른 추가 폭행 사항은 없었다. 이 일로 가해자로 조사를 받아 서면사과 처분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당시 당사자와는 서면사과와는 별개로 따로 자리를 마련하여 정식으로 사과를 하였으며, 서로 오해한 부분에 대해서는 긴 시간 대화를 나누며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고 잘 마무리했다. 미숙한 시기에 어리석은 행동으로 마음의 상처를 드린 당사자분께는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다만 김소혜의 과거 학교폭력 의혹을 담은 게시글을 썼다가 불송치 결정이 난 인물은 김소혜가 가해자로 조사받은 사건에서 피해자가 아닌 '제삼자'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저희가) 먼저 '글을 내리면 고소 취하하겠다'는 제안을 했다는 취지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지난 5월 20일 담당 수사관으로부터 피의자 측 변호인이 먼저 합의 의사를 밝혔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객관적인 사실과 다른 내용에 대한 의견 조율이 되지는 않아 합의는 되지 않았다. 애초에 원 게시물 또한 실제 발생한 사실관계와 다르거나 와전된 내용이 혼재된바, 이를 이유로 수사를 요청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소속사는 김소혜가 가해자로 학폭위에서 조사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도 '오해로 인한 다툼' 등의 표현을 썼고, 김소혜의 학교폭력 의혹을 '허구의 루머', '거짓 루머', '근거 없는 루머' 등으로 일축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이 사안 외에 김소혜가 악의적이고 일방적으로 남을 괴롭혔다거나, 지속적인 학교폭력 가해자였다거나 이에 가담하였다 등의 와전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근거 없는 루머를 새롭게 확대·재생산하는 행위에 대해 기존과 같이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소속사는 지난 26일 '악성 루머 유포자 수사 진행에 관한 공지'를 올려 올해 2월 김소혜에게 학폭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악성 루머의 최초 게시자가 특정됐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는 허위로 루머 글과 댓글을 게시했다고 진술했으며, '피해자'라고 한 피의자는 김소혜가 중학생 당시 피해자였던 학교폭력 사건 가해자 중 한 명이라고 부연했다.

김소혜는 지난 2016년 방송한 엠넷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듀스 101'에서 5위를 차지해 데뷔조에 들었고,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I.O.I) 멤버로 활동했다. 이후 드라마 '강덕순 애정 변천사', '뜻밖의 히어로즈', '연애 강요하는 사회', '최고의 치킨', '계약우정' 등과 영화 '윤희에게'에 출연했다. 오는 8월 18일 개봉을 앞둔 영화 '귀문'에서는 혜영 역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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