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연합뉴스노바백스 백신의 미국 FDA 허가가 지연돼 연내 국내 도입이 불투명한 가운데, 우리 정부가 이미 충분한 물량을 확보해 노바백스 없이도 4분기 접종에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홍정익 예방접종관리팀장은 6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지금까지는 1,2차 접종에 대해 공급량은 충분하다라고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 정부는 노바백스 백신을 3분기까지 2000만회분, 연내 4000만회분을 도입하기로 선구매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외신들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전날 노바백스사는 백신 긴급사용 신청 일정을 4분기로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측은 "승인 관련 작업을 마무리하는 정도의 문제"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늦어도 4분기부터는 접종하기로 했던 계획에 차질이 발생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홍 팀장은 "지금 도입 예정된 백신은 총 5가지 종류로 총 1억9300만 회분이 예정돼 있다"며 "단지 공급 시기에 대한 문제가 있을 뿐이지 공급량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지금 인구수로 따지면 1억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하고 있어 노바백스 백신 2000만 명분이 당장 들어오지 않는다고 해도 4분기 접종에는 차질이 없다"고 재차 설명했다.
한편 오는 7일 모더나 백신 130만3000회분이 국내에 들어온다. 이는 지난달 들어오기로 했던 196만회분의 일부다.
모더나는 이번달 총 1046만회분 도입될 예정이다. 이는 기존에 8월 도입분 850만회분에 지난달 공급이 연기된 196만회분을 합친 물량이다.
앞서 모더나 측은 지난달 생산라인 차질 등을 이유로 일부 물량의 도입을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