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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왕자' 정영식, 태극 마크 반납…男 탁구 세대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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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을 마친 한국 탁구가 올해 아시아선수권과 세계선수권 출전 대표 선수를 확정했다.

대한탁구협회는 26일 2021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카타르 도하 9.28 – 10.5) 및 2021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미국 휴스턴, 11.23 – 29)에 파견할 국가대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가장 큰 변화는 남자 대표팀 정영식(미래에셋대우)의 이탈이다. 당초 정영식은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등 세계 랭킹 국내 선수 2위로 이후 두 대회에도 자동 선발됐지만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후배들에게 출전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출전을 포기했다.

이에 협회는 두 국제 대회에 출전할 선수단 구성에 있어 2024 파리올림픽을 전략적으로 대비함은 물론 메달 획득을 위해 지난 23일 긴급 경기력향상위원회를 개최해 국제연맹에서 정한 종목별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 중 젊고 유망한 선수들로 대표단을 확정했다.

정영식 대신 조승민(삼성생명)이 아시아선수권에 나서고, 세계선수권에는 황민하(미래에셋증권)가 출전한다. 이에 따라 아시아선수권 남자 대표팀은 이상수, 안재현, 조승민(이상 삼성생명), 장우진(미래에셋증권), 임종훈(KGC인삼공사)으로 구성된다. 세계선수권에는 이상수, 안재현, 임종훈, 장우진, 황민하가 나선다.

여자 대표팀은 전지희(포스코에너지), 신유빈(대한항공), 서효원(한국마사회), 최효주, 이시온(이상 삼성생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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