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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EN:]국정원 인증 '검은 태양' MBC 해결사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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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금토극 포문 열 60주년 특별 기획 '검은 태양'
150억 제작비 투입된 대작…MBC 시청률 반등에 '관심'
'10㎏ 증량' 남궁민 "후회 남지 않게 최선 다했다" 각오
'이미지 변신' 박하선 "새로운 모습 고파…'기승전 남궁민'도"

MBC '검은 태양'의 배우 남궁민. MBC 제공MBC '검은 태양'의 배우 남궁민. MBC 제공창사 60주년을 맞아 MBC가 야심차게 준비한 '검은 태양'이 대작의 탄생을 예고했다.

16일 온라인 생중계 된 MBC 새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남궁민, 박하선, 김지은, 김성용 PD 등이 참석해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본격 첩보 액션극 '검은 태양'은 1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요원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남궁민은 국정원 최고 요원 한지혁 역을 맡아 극을 이끌어 간다.

그는 "대본을 봤는데 이야기의 뼈대와 중심이 잘 잡혀 있어 긴장을 놓을 수가 없더라. 한동안 스타일리시하고 가벼운 드라마가 유행이었는데 그것이 피로해 다른 이야기를 찾고 싶었다. '검은 태양'은 묵직했는데 시청자들이 열광할만한 요소라고 봤다"고 밝혔다.

역할 소화를 위해 10㎏ 체중을 증량하기도 했다.

남궁민은 "전작 '낮과 밤'에서는 몸무게가 64㎏이었는데 운동을 해서 78㎏이 됐다. 보기에는 좋을 수 있는데 상당히 지치고 힘들다. 드라마 촬영이 끝나서 운동을 그만하고 싶다"며 "직업적으로 몸을 만들기 위한 운동은 즐겁지가 않고, 악몽까지 꿨다. 완벽한 몸은 아니지만 후회가 남지 않게 최선을 다했다"고 그간의 노력을 전했다.

MBC '검은 태양'의 배우 박하선. MBC 제공MBC '검은 태양'의 배우 박하선. MBC 제공박하선은 한지혁의 동기이자 비밀을 간직한 범죄통합센터 팀장 서수연 역을 연기한다. 최근 '산후조리원' '며느라기' 등 생활감 넘치는 연기를 보여왔던터라 이번 변신에 기대감이 모인다.

박하선은 "해보지 않은 캐릭터다. 기성 배우는 신인이 부러울 정도로 새로운 모습이 고플 때가 있는데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했다"고 이야기했다.

또 상대역인 남궁민에 대해서는 "'기승전 남궁민'이 있어 선택한 것도 있다. 꼭 한 번 같이 작품을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그럴 수 있어 영광이었다. 소문을 많이 들었지만 곁에서 많은 걸 보고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검은 태양'은 MBC가 처음 선보이는 금토드라마로 올해 들어 부진했던 드라마 시청률을 반등시킬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보기관을 소재로 한 다수 첩보물들과는 차별성을 지녀야 하는 상황. 150억 가량 투입된 제작비 역시 MBC가 '검은 태양'에 거는 기대를 보여준다.

연출을 맡은 김성용 PD는 직접 국정원 협조를 받은 '검은 태양'의 리얼리티를 강조했다. 물론 짜릿한 추격신 등 액션 장면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김 PD는 "이제는 부담감이 책임감으로 변했다. 배우와 제작진이 마음과 머리를 함께 모아 협업하면서 이를 상쇄했다"면서 "근 10년 이내 국정원에 방문해서 촬영한 작품이 없는데 적극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그러다보니 국정원 내 갈등들이 현실적이고 배우들도 국정원 직원처럼 느껴진다. 볼거리나 액션도 있지만 밀도 높은 현실감이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 초반 시청 장벽이 될 수 있는 '19세 미만 관람 불가' 등급도 감수했다.

김 PD는 '검은 태양' 1~2회가 '19세 미만 관람 불가'가 된 것에 대해 "OTT 등 다양한 매체를 접하는 시청자들 눈높이에 맞게 사실감 있는 액션을 표현하다 보니 어쩔 수가 없었다"며 "모든 회차가 이런 등급은 아니고 특정 범죄 집단이 출연해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남궁민 액션이 등장하면서 수위가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MBC 창사 60주년 기획 새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은 17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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