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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배호 음악과 인생 담았다…뮤지컬 '천변카바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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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천변카바레'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 화암홀서 11월 4일부터 7일까지
황석정, 소울트레인 출연

뮤직웰 제공뮤직웰 제공가수 배호(1942~1971) 사망 50주기를 맞아 그의 인생과 음악을 담은 뮤지컬 '천변카바레'가 5년 만에 돌아온다.

제작사 뮤직웰은 "뮤지컬 '천변카바레'를 11월 4일부터 7일까지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 화암홀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1964년 1집 음반 '황금의 눈'으로 데뷔한 배호는 3년 뒤 신장염으로 병상에 눕지만 '두메산골', '돌아가는 삼각지', '안개 낀 장충단공원' 등 300여 곡을 남겼다.

'천변카바레'는 2010년 두산아트센터 초연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2016년 재공연한 후 지방투어를 진행했다.

두메산골 출신 웨이터 '춘식'이 일찍 삶을 마감한 배호의 모창가수로 좌충우돌하는 이야기를 통해 1960~70년대 서울에 팽배했던 물질 만능주의를 비판한다. 배우 황석정과 밴드 소울트레인이 출연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예술과기술융합지원작'으로 선정됐다. '천변살롱'은 천변 시리즈 뮤지컬의 두 번째 작품이다.

월북작가 박태원의 모더니즘 소설 '천변 풍경'에서 이름을 따온 천변 시리즈 뮤지컬은 한국 근현대 대중음악사를 토대로 그 당시 사회상과 서민의 삶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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