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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경쟁력 강화 위해' 韓 핸드볼, 외인 감독 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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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선수권대회 5연패를 달성한 여자 핸드볼 대표팀. 대한핸드볼협회 제공아시아선수권대회 5연패를 달성한 여자 핸드볼 대표팀. 대한핸드볼협회 제공한국 핸드볼이 처음으로 외국인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다.

대한핸드볼협회는 11일 "핸드볼 국제 경쟁력 강화와 2024년 파리 올림픽 준비를 위해 남녀 국가대표팀 모두 외국인 감독 체제로 운영하기로 확정했다"고 전했다.

협회는 지난 8월 도쿄 올림픽이 끝난 뒤 2024년 파리 올림픽을 대비해 대표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선택은 한국 핸드볼 역사상 첫 외국인 감독 영입. 10월초부터 외국인 감독 선임 절차에 들어갔다.

협회는 "세계여자선수권대회 파견 기간 중 협회가 사전 취합한 외국인 감독 후보군에 대한 현지 미팅과 적임자를 직접 발굴하는 절차를 병행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남녀 외국인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2월1일부터 스페인에서 열리는 제25회 세계여자선수권대회는 지난 9월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에 이어 협회 전임 지도자인 장인익 감독이 이끈다. 여자 대표팀은 11일부터 진천선수촌에 들어가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한다. 오는 23일에는 노르웨이로 날아가 4개국(한국, 노르웨이, 네덜란드, 러시아) 친선대회에 참가해 시차적응 및 현지 적응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시아선수권대회 5연패 멤버 10명이 포함된 가운데 류은희가 다시 합류했다. 또 정현희, 이한솔, 오예닮, 신다래가 처음 성인대표팀에 승선했다. 언니 정진희와 동생 정현희는 앞서 김온아-김선화 자매에 이어 국가대표 자매가 됐다.

한국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덴마크, 튀니지, 콩고와 F조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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