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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영웅 박정아 불꽃타' 女 배구도 1강에서 혼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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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한국도로공사의 경기에서 도로공사 박정아가 스파이크를 터뜨리고 있다. 연합뉴스7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한국도로공사의 경기에서 도로공사 박정아가 스파이크를 터뜨리고 있다. 연합뉴스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의 연승 행진이 멈췄다. 우승 후보로 꼽히던 한국도로공사가 1강의 질주를 막으면서 여자부도 선두권 혼전이 이어질 가능성이 생겼다.

현대건설은 7일 경상북도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도로공사와 원정에서 덜미를 잡혔다. 풀 세트 끝에 2 대 3(19-25 25-23 26-24 23-25 11-15) 패배를 안았다.

13경기 만에 당한 현대건설의 패배다. 앞서 현대건설은 개막 최장인 12연승 기록 중이었다. 그러나 도로공사에 막혀 연승이 중단됐다. 여자부 최장인 2009-2010시즌 GS칼텍스의 14연승 기록 도전도 끝났다.

도로공사는 파죽의 5연승으로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9승 4패, 승점 25로 KGC인삼공사(8승 4패·승점 24)를 제쳤다.

주포 켈시가 양 팀 최다 31점을 쏟아부었다. 도쿄올림픽 4강 주역 박정아는 5세트 맹활약을 펼치며 19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배유나, 전새얀이 18점을 합작하며 거들었다.

현대건설은 야스민이 팀 최다 24점, 정지윤이 23점, 양효진이 18점을 분전했지만 연승을 잇지 못했다. 팀 범실 33개로 도로공사보다 무려 19개나 많아 발목을 잡혔다.

도로공사는 홈 개막전에서 현대건설에 0 대 3 패배를 당하는 등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GS칼텍스전 12연패 사슬을 끊고 현대건설에 설욕전을 펼치는 등 최근 5연승을 거두며 우승 후보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12승 1패가 된 현대건설은 승점 35가 됐다. 2위인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9승 4패·승점 28)와 격차를 늘리지 못했다. 도로공사와 인삼공사까지 선두권 추격에 나서며 혼전을 예고했다.

7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KB손해보험-현대캐피탈 경기에서 KB손해보험 케이타가 강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7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KB손해보험-현대캐피탈 경기에서 KB손해보험 케이타가 강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남자부 KB손해보험도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홈 경기에서 3 대 0(25-21 25-22 25-17) 완승을 거뒀다. 올 시즌 남자부 첫 4연승을 질주했다.

7승 6패 승점 22가 된 KB손해보험 역시 3위로 올라섰다. 한국전력(8승 4패), 대한항공(7승 6패)와 승점 22로 같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밀린 3위다. 4위는 OK금융그룹(8승 5패)으로 승점 20이다.

케이타가 블로킹 3점, 서브 득점 5개, 후위 공격 10점 등 27점을 쏟아부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정호가 13점으로 거들었다.

현대캐피탈은 히메네즈가 16점을 올렸지만 케이타와 화력 대결에서 밀렸다. 6승 7패, 승점 19로 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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