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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尹 '허위기재 인정' 질문에 "노코멘트"…민주당은 '개 사과 시즌 2'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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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을 맞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앞에서 지지자들로부터 꽃다발과 케이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생일을 맞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앞에서 지지자들로부터 꽃다발과 케이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18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전날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 이력 논란과 관련해 직접 사과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 '허위 기재를 인정한 거냐'는 질문에 "노코멘트 하겠다"며 언급을 피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제대로 된 사과를 요구하며 '개 사과 시즌 2'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윤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청년보좌역 면접 현장을 격려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사과한 뒤에도 정확히 어떤 부분을 사과한 것인지, 허위 이력을 인정한 것인지 논란이 이어진다'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앞으로 무슨 사안이 생길지도 모르고 어제는 제 아내를 대신해서 국민들에게 말씀을 드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앞서 사실관계를 밝히고 나서 사과한다고 했는데 입장을 바꾼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도 "이것도 노코멘트 하겠다"며 현장을 떠났다. 이에 대해 김병민 선대위 대변인은 "어제 윤 후보가 충분히 국민들에게 사과를 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중심으로 봐달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전날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경력 기재가 정확하지 않고 논란을 야기하게 된 자체만으로도 제가 강조해온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은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윤 후보는 준비해 온 입장만 밝히고 질의응답을 받지 않았고, 때문에 윤 후보가 김씨의 허위 경력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한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논란이 불거진 것을 사과한 것인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당장 더불어민주당은 윤 후보의 대국민사과를 '개 사과 시즌2', '1분 사과'라며 평가 절하했다. 윤 후보가 김씨의 경력 위조에 대해 여전히 부인했다는 게 주요 비판 포인트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도종환, 권인숙, 서동용 의원이 지난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허위 이력서와 수상 경력에 대한 거짓 해명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열었다.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안민석, 도종환, 권인숙, 서동용 의원이 지난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허위 이력서와 수상 경력에 대한 거짓 해명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열었다. 윤창원 기자
민주당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사과의 내용도 윤 후보가 등 떠밀려 억지로 나선 속내가 역력하다"며 "윤 후보의 1분 사과에는 하찮은 실수를 트집 잡은 언론과 여론에 대한 불만과 억울함이 곳곳에 배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은 어이가 없으면서도 궁금하다. 왜 이런 억지 사과를 3일 내내 지속하는 것일까"라며 "이는 윤석열 후보가 여전히 '검찰총장'으로서의 인식과 '특수통 검사 출신인 내가 문제없다는데 왜 난리냐'는 오만에 빠져있기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사과를 요구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심상치 않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전날 라디오인터뷰에서 김씨 의혹에 대해 "매우 심각하다. 허위면 허위지 허위와 진실의 중간은 없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윤 후보의 사과에 대해서도 "뒤늦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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