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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컨디션 조절만' 토트넘, 2년 연속 카라바오컵 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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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 연합뉴스토트넘 홋스퍼가 카라바오컵 4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카라바오컵 8강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2대1로 격파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카라바오컵 4강으로 향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을 벤치에 앉힌 채 웨스트햄전을 시작했다. 현재 토트넘에서 가장 날카로운 창이지만,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섰고, 스테번 베르흐베인이 손흥민을 대신했다. 루카스 모라도 케인을 지원했다.

전반 29분 선제골이 터졌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베르흐베인이 패스를 주고 받으며 찬스를 만들었다. 호이비에르의 패스를 베르흐베인이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반 32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수비수 에릭 다이어의 실수였다. 다이어의 패스가 끊기면서 위기 상황이 발생했다. 니콜라 블라시치가 찬 공이 페널티 박스 안 제로드 보웬에게 연결됐다. 보웬의 터닝슛이 골로 이어졌다. 보웬 앞 수비수도 다이어였다.

토트넘은 전반 다시 리드를 잡았다. 실점 후 2분 만이었다. 전반 34분 베르흐베인이 웨스트햄 수비수를 무너뜨린 뒤 크로스를 올렸고, 모라가 밀어넣었다.

손흥민은 후반 15분 그라운드에 들어가 컨디션을 조절했다. 베르흐베인과 교체였다. 콘테 감독은 동시에 모라를 빼고 해리 윙크스를 투입해 안정을 꾀했다. 수비에 초점을 맞추면서 손흥민에게도 좀처럼 찬스가 오지 않았다. 후반 29분 케인의 침투 패스를 받았지만, 첫 터치가 길어 공을 놓친 것이 사실상 유일한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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