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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윤석열 '선대위 전면 개편' 위해 일정 전면 중단…6본부장·신지예 사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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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2022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 참석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오른쪽). 연합뉴스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2022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 참석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오른쪽). 연합뉴스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3일 한국거래소 개장식 참석을 끝으로 이미 잡아 놨던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선대위 개편 작업에 돌입한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선대위 쇄신과 함께 윤 후보는 현재 이후의 일정을 잠정 중단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말부터 급락한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을 선대위 쇄신 카드로 돌파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당 선대위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국민 정서를 따르는 측면에서 국민의힘 선대위가 항상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다는 것을 국민 여러분께 보여드리기 위해 선대위의 전면적인 개편을 단행하겠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3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3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김 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6명 체제 본부장 사퇴 여부에 대해 "부장들의 사퇴를 포함해 구조 조정도 해야 하고 개편을 단행할 것"이라며 결단을 내린 배경에 대해선 "국민 여론이 너무나도 우리 선대위에 압박을 가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국민 정서에 맞게 선대위를 개편해야 선거를 제대로 치를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지난해 연말부터 배우자 김건희씨의 허위이력 논란과 이준석 대표의 선대위 이탈 등이 겹치면서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 서던포스트가 지난 1일 발표한 결과(CBS 의뢰, 지난달 29~30일,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윤 후보(25.2%)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35.7%)에게 약 10% 포인트 차이로 뒤쳐졌다. 지난달 초만 해도 30%대에 머물렀던 윤 후보의 지지율이 20%대로 하락하며 1위를 민주당 이 후보에게 내준 것이다.


김 위원장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가 선대위 개편에 영향을 준 것이냐는 질문에 "그것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며 "선대위 개편 과정을 이 대표와도 일부 의논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선대위 개편을 계기로 이 대표의 재합류 가능성에 대해선 "이 대표는 당 대표로서 당의 전반적인 체계를 총동원해 선거를 승리로 이끌 책무를 지닌 분"이라며 "그 이상의 다른 얘기를 할 수가 없다"고 말을 아꼈다.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이준석 대표가 지난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후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오른쪽은 윤석열 대선 후보. 박종민 기자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이준석 대표가 지난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후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오른쪽은 윤석열 대선 후보. 박종민 기자
이준석 대표와 갈등을 빚은 새시대준비위원회 신지예 수석부위원장도 이날 사퇴했다. 신 부위원장은 이날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에서 사퇴한다"라며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는 믿음 하나로 윤석열 후보를 향한 지지활동을 묵묵히 이어 나갔지만, 더 강한 저항은 국민의힘 내부에 있었다"고 말했다.

신 부위원장은 이준석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후보와 공식적인 환영식을 하고, 캠프의 공식적인 직함을 받아 활동하는 저에게 조차 사퇴하라는 종용이 이어졌다"라며 "'쓸데없는 짓 하지말고, 가만히 있으라'는 이준석 대표의 조롱도 계속 됐다. 자신들의 의견과 자신들의 이익에 반하는 사람이라면 그 어느 누구도 함께 할 수 없다는 폐쇄적인 생각으로 저를 몰아 붙였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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